도로명주소 대로·로·길·번길 차이

도로 폭과 위계로 나뉘는 도로명 규칙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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도로명주소를 보다 보면 세종대로, 테헤란로, 한글길, 12번길처럼 끝이 제각각인 걸 볼 수 있습니다. 이 접미어는 아무렇게나 붙는 게 아니라 도로의 폭과 위계에 따라 정해진 규칙입니다. 의미를 알면 주소를 훨씬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.

대로 · 로 · 길의 구분 기준

행정안전부 도로명 부여 기준에 따르면 세 가지는 도로 폭(또는 차로 수)으로 나뉩니다.

즉 같은 지역이라도 큰길은 '대로', 중간 도로는 '로', 골목은 '길'로 갈립니다.

'번길'은 무엇인가요?

번길은 주된 도로(로/대로)에서 갈라져 나온 작은 길에 붙습니다. 예를 들어 '세종로12번길'은 세종로에서 갈라진 골목이라는 뜻입니다. 숫자는 그 골목이 본 도로의 어느 지점에서 갈라지는지를 나타냅니다. 그래서 '○○로'와 '○○로△번길'은 서로 가까이 붙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.

건물번호는 어떻게 매겨질까?

도로명 뒤의 숫자(건물번호)는 도로가 시작하는 지점을 기준으로 약 20m 간격으로 부여됩니다. 도로 진행 방향의 왼쪽은 홀수, 오른쪽은 짝수가 원칙입니다. 따라서 같은 도로에서 번호가 비슷하면 서로 가까운 위치이고, 홀짝으로 길의 어느 편인지도 가늠할 수 있습니다.

영문 표기 규칙

이 접미어들은 영문주소에서도 그대로 음역됩니다.

해외직구나 국제배송에서 영문주소를 쓸 때 이 표기를 임의로 바꾸면 안 됩니다. 정확한 정부 공식 표기는 영문주소 변환기에서 한글 주소를 입력해 그대로 확인·복사할 수 있습니다.

정리

도로명주소의 끝 글자는 곧 그 도로의 크기와 성격을 알려주는 신호입니다. 대로 → 로 → 길 → 번길 순으로 작아진다고 기억하면 쉽고, 영문으로는 -daero / -ro / -gil로 음역된다는 것만 알아두면 영문주소 작성도 헷갈리지 않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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